▲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30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확인된 우한폐렴 의심 신고자는 모두 8명(29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밝혀져 격리 조치됐다. 또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우한시를 방문한 뒤 임상증상을 보인 나머지 5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시는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배정해 하루에 2번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등 14일간 감시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선별 진료소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감시와 관리에 들어갔다.

선별 진료소는 구미보건소를 포함해 순천향구미병원, 구미차병원, 강동병원 등 4곳이다. 격리병실은 읍압격리실 3곳, 음악격리 중환자실 3곳, 음압텐트 3곳, 일반 격리실 21곳 등 30곳이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우한 폐렴뿐만 아니라 모든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24시간 방역대책반 운영을 통해 구미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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