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국립산업과학체험관으로 건립하기 위해 문경시가 지난달 31일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국립산업과학체험관으로 건립하기 위해 문경시가 지난달 31일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근대화의 상징이었던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국립산업과학체험관으로 건립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난달 31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추진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포스텍과 국립과학관, 대학교수,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공과대 임경순 교수는 산업혁명과 산업유산 △영남대 고성학 교수는 산업유산과 도시재생 활성화 △국립중앙과학관 김석형 연구관은 과학관의 차별화 및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문경시는 포럼에 앞서 시청 제2회의실에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개최했다.

시는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7월 포스텍 산·학 협력단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최종용역 보고회는 오는 4월 말 열릴 예정이다.

문경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립전문과학관 공모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을 기반으로 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은 근대산업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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