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23개 시군, 우한폐렴 확산방지 총력전

▲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휴일인 2일 오전 경북도 방역대책반장인 이강창 복지건강국장이 주재하는 방역회의에 참석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을 직접 챙기고 있다. 페이스북 이철우 도지사 페이지.
▲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휴일인 2일 오전 경북도 방역대책반장인 이강창 복지건강국장이 주재하는 방역회의에 참석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을 직접 챙기고 있다. 페이스북 이철우 도지사 페이지.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의심환자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해 현장대응팀을 꾸리고 선별진료소를 34곳에서 38곳으로 확대한 것은 물론 이동엑스레이 장비 14대도 추가 배치했다.

또 이번 사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도와 시·군간 경제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여객터미널 등 교통시설물과 버스나 택시 등 교통수단에 의한 감염증 전파와 확산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잡았던 유럽 방문(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계획을 취소하고 “거침없이 새는 물을 막는 데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열화상 카메라의 전체 수량, 구입 등 역과 터미널, 항만 등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전원 설치하라”며 방역대응을 직접 챙겼다.

2일 오후 3시 현재 도내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은 능동감시(공무원 1:1 유선 모니터링)인 국내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당초 10명에서 이날 1명 추가돼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밀접접촉자는 국내 8번 확진자와 같은 중국(우한) 비행기 탑승자로 알려졌다.

도는 국내 1번 확진자 밀접접촉자 2명의 경우 3일 잠복기간이 끝났지만 경북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에 대한 능동감시를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 휴일인 2일 오전 경북도 방역대책반 회의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도지사 페이지.
▲ 휴일인 2일 오전 경북도 방역대책반 회의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도지사 페이지.
의심환자 신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26건에 불과했던 의심환자 신고는 30일 63건, 31일 91건으로 늘었다가 2일에는 165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이들 의심환자 신고 중 58건에 대해서는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며 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30일 조사가 완료된 전수감시대상자(1월13일~23일 우한 방문자) 51명에 대해서도 매일 모니터링(2건 검사 결과 음성) 중이며 이날 충북에서 이관받은 1명도 확인을 끝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직 특별징후는 보이지 않으나 의심환자 신고건수가 늘어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응태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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