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새해의 봄 시작이라지만 강추위

▲ 대구지방기상청
▲ 대구지방기상청




입춘인 4일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새해의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입춘 무렵 반드시 추위가 있다는 뜻으로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말이 있듯, 평년 기온 분포를 보이며 강추위가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4일 북서쪽 찬공기의 유입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북 북부 내륙 지역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겠고, 늦은 밤부터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7℃, 경주 영하 5℃, 대구 영하 4℃, 포항 영하 2℃ 등 영하 10~2℃(평년 영하 11~2℃),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5℃, 대구 7℃, 포항·경주 9℃ 등 3~7℃(평년 4~7℃)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5일 아침 기온은 5℃ 이상 더 떨어지고, 바람도 3~4㎧로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8℃, 대구·경주 영하 5℃, 포항 영하 3℃ 등 영하 10~3℃(평년 영하 10~2℃), 낮 기온은 안동 0℃, 대구·경주 2℃, 포항 3℃ 등 4~9℃(평년 4~8℃)의 분포가 예상된다.



강성규 예보관은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없도록 하고,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지면에 얼어붙거나 내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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