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76건으로 전년(1천337건)보다 361건 감소

▲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나 학생이 안심할 수준으로 근절된 것은 아니어서 교육 당국의 엄정한 대응과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317교(초 112교, 중 103교, 고 102교)를 대상으로 한 심의건수는 976건으로 전년(1천337건)보다 361건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펼치고 있는 예방교육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발생 예방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어울림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 감정조절(0.14점 증가)과 갈등해결(0.09점 증가)이 각각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도내 학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어울림프로그램은 단방향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급 단위, 학생활동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다.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역량 강화와 맞춤형 예방교육을 목표로 한다.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기존중감, 갈등해결, 학교폭력인식과 대처 등 6개 영역으로 초·중·고 학급(고3 제외) 단위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운영한다.

서정원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모든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전면 시행해 학교폭력 사전 예방의 실질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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