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억9천만 원을 들여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종합테니스장 옥상에 설치

▲ 군위군이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
▲ 군위군이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
군위군이 정확한 대기오염 측정을 위한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위군은 그동안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어 구미4공단 등 인근 지역 대기오염측정소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왔다.

3일 군위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억9천만 원을 들여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종합테니스장 옥상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총 6개 항목과 각종 기상 항목을 24시간 연속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로 지역의 신뢰성 있는 대기 정보를 군민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오염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등의 측정자료는 환경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우리 동네 대기정보’ 앱을 통해 공개된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제공을 원하는 주민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inhen.gyeongbuk.go.k)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위군은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로 지역 상황을 군민들에게 제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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