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3일 경북지역 농업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4.15 총선을 앞두고 경북도당이 제시하는 ‘웅도경북을 살리는 8.8혁신 공약’의 첫번째다.

이날 민주당 경북도당은 “전국 소멸 고위험 시군구 상위 10위권에 경북이 6개 지역이나 포함됐다”며 “경북 315개 읍면동 가운데 184곳은 당장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방 소멸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인구감소와 도시경제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농촌의 급격한 소멸에 있다”며 “비대해진 농업관련 기업위주의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농민 개인의 삶과 마을공동체 회복 등 농업환경의 변화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농민기본소득제’와 생산비 보전을 위한 ‘농산물가격보장제’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제한적인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해 청년농업인 지원, 농업인력 정보제공, 농촌민박 알선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푸드통합지원센터, 거점가공센터, 로컬푸드직매장 등을 골자로 한 경북형 푸드플랜 구축과 동부권 농산물도매시장 증설, 출산·보육지원 확대 ,민·관·학이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 거버넌스 구축과 도시은퇴자 블루타운 단지 시범조성 등도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당은 남은 선거기간동안 8.8 혁신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8.8혁신 공약은 △지방소멸 걱정 없는 경북, 농촌 살리기부터 △육지속의 섬, 교통 오지 없는 경북 만들기! △경북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이 시작되다! △미래형 산업구조와 도시 재생을 통한 잘사는 경북! △자연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관광 경북의 새바람!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의료 복지 선진 경북! △든든한 일자리 넘치는 젊은 경북 만들기! △자연재해, 인재로부터 안전한 경북! 등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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