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피란민촌의 재탄생…복현 1동 어울림마을로 변신

북구 복현1동에 714억 원 투입해 뉴딜사업 진행
기초생활 인프라 공급 등 지속가능한 마을로 탄생

대구 북구청이 2023년까지 대구 북구 복현1동 일원에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복현’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북구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계획도.


피란민촌으로 불렸던 대구 북구 복현1동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대구 북구청과 대구도시공사가 2023년까지 사업비 714억 원을 투입해 이곳(5만3천679㎡)에서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복현’ 사업을 진행한다.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 복현1동 일원은 6·25전쟁의 피란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이다.

현재 무허가 건물이 전체의 41%에 달하는 등 노후 불량건축물들이 밀집돼 있다.

빈 집과 공터가 널려 있고 곳곳에는 쓰레기가 방치돼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었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우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2021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우범지대로 전락한 골목에 스마트가로등을 설치하는 등의 골목길 정비 사업을 벌인다.

도시 미관을 저해했던 전선줄들은 전주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정비한다.

또 버려졌던 자투리땅을 쌈지기억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한다.

인접한 대학에는 청년 인적 자원과 주민 어울림 공간을 마련해 자생적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또 38억 원을 들여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복현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복현어울림센터는 주민의 도시재생과 마을 공동체에 관한 교육과 더불어 세대 간 교류와 배움의 장으로 활용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복잡소’는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경제 공간이 된다.

주민이 함께 사라지는 피란민촌을 스토리텔링해 새로운 체험형 문화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함께 배우는 ‘도시재생 마을대학’을 운영하고 마을 동아리와 축제를 발굴해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특히 복현1동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통했던 노후불량 건축물도 본격적으로 재정비 된다.

대구도시공사는 ‘피란민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보상과 철거를 한다. 이후 2023년까지 620억 원을 들여 영구임대주택 98세대와 청년행복주택 18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마무리되면 낙후된 마을을 떠났던 주민들이 다시 돌아와 활력 넘치고 지속가능한 마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청 정상현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돼 주민 삶의 질을 향상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통합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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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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