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까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민간 65곳 선정예정, 최대 1천50

▲ 옥상녹화 사업을 한 늘봄요양원 옥상 전경
▲ 옥상녹화 사업을 한 늘봄요양원 옥상 전경


대구시는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신청을 14일까지 받는다.



올해 공공부문 4곳과 민간부문 65곳에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부문 옥상녹화 사업 신청은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건물소재지의 구·군으로 하면 된다.



지원 대상지는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다.



지원비용은 70%까지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해서 최대 1천575만 원이 지급된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인이 조성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을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 공공부문은 동구기억쉼터, 서구치매안심센터, 대구남부경찰서, 칠곡경북대병원 등 4곳의 옥상에 녹지를 만든다.



2007년부터 시작한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으로 2018년까지 220억 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17개 정도의 면적(12만㎡)에 민간부문 601곳 포함, 총 665곳의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해에도 사업비 11억2천만 원으로 공공부문 2곳과 민간부문 44곳에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가는 옥상녹화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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