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지방세 수입 전년대비 437억 원 증가

발행일 2020-02-05 15:21: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지역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37억 원이 증가한 3천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달성군청사 전경.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아파트 분양과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37억 원이 증가한 3천5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달성군 지방세 결산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지방세 수입은 3천521억 원으로 2018년 대비 군세 227억 원(13.6%), 시세 210억 원(14.9%) 증가해 모두 437억 원(14.2%) 더 징수했다.

세원별로는 자동차세의 경우 지난해 507억 원을 거둬 366억 원이던 2018년 보다 3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취득세 10.8%, 주민세 10.5%, 재산세가 10.3%, 지방소득세 3.9% 순으로 증가했다.

2015년 이후 달성군의 지방세 수입은 연평균 8.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천627억 원 이던 지방세 징수액이 2019년도에는 3천521억 원(군 1천900억 원, 시 1천621억 원)을 기록, 5년 동안 34%가 늘어났다.

2017년까지 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준공으로 증가됐던 지방세는 2018년에는 다소 감소됐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달성군 지방세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인구, 아파트, 토지, 자동차 등 과세객체 수 증가, 또한 음식·숙박업, 자동차 구매 등 소비증대에서 기인했다고 분석된다.

이에 따라 화원, 다사, 옥포, 구지 및 현풍, 유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여러 곳에서 대규모 아파트 준공으로 지역의 토지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2차산업단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활발한 생산 활동과 인구유입 등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성군의 인구는 2019년 12월 말 기준 26만2천488명, 자동차 대수는 13만4천301대 아파트를 포함한 건축물은 11만963호, 토지는 5만6천178필지다.

올해에도 옥포와 구지 국가산단 지역에 3천500여 가구 및 향후 다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인구 증가세와 더불어 달성군의 지방세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방세수를 견인하는 기업체, 인구, 공동주택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확보된 지방세수로 낙후지역의 복지확충 등 지역별, 계층별 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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