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 위해 최근 복지차량 새 단장||13대 복지차량 줄지어 활보해…지역민들 관

▲ 대구 남구청은 5일 남구청사 광장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차량 제막식을 가지고, 남구 일대를 돌며 카퍼레이드를 개최했다.
▲ 대구 남구청은 5일 남구청사 광장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차량 제막식을 가지고, 남구 일대를 돌며 카퍼레이드를 개최했다.


5일 오후 3시 대구 남구청사 광장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차량’ 제막식 및 카퍼레이드가 개최됐다.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이색 카퍼레이드다.



특히 차량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차량들로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 남구청은 아직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많아 지역민들에게 홍보와 동시에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했다.



차량들이 하는 주요 업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의 집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일이다.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집을 찾아 복지 상담을 해주고,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주거나 생활필수품을 전달한다. 또 위기 가정을 관리하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방문재활치료 및 보조기기 등도 지원한다.



남구 13개의 각 동마다 배치된 복지차량은 2017년 복지기금사업 지원을 통해 처음 마련됐지만,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특히나 눈길을 끈 것은 차량에 붙여진 ‘생활이 어려우시죠? 남구가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주세요’ 등의 문구였다.



복지차량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전화번호도 새겨져있다.



지역민들이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이웃을 발견했을 시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날 13대의 복지차량이 줄지어 남구 일대 곳곳을 누비며 행진했다.



남구청을 출발해 영대네거리~명덕네거리~건들바위네거리에서 남구청을 돌아오는 코스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돌며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모(29·여)씨는 “대구에서 보기 드문 광경으로 생소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다면 적극 이용할 것 같다”고 웃었다.



행복정책과 장경영 팀장은 “전단지, 현수막으로는 홍보 효과가 부족해 골목 구석을 다니는 복지차량을 통해 지역민 참여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복지차량을 보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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