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학기 개강연기를 결정했다.
교육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최대 4주간의 개강 연기를 공식 권고하면서다.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는 이날 오후 경북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임시회를 열고 3월 초 개강을 2주 연기하고 2020학년도 1학기를 15주에서 13주로 단축키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등 9개 거점국립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영남대는 6일 오후 교무위원회를 열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5일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 에서 각 대학에 4주 이내 범위에서 개강 연기를 권고하고 학사일정 차질 최소화를 위한 원격 수업 활용, 신입생 첫 학기 휴학 허가 권고 등을 결정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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