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가능성 따른 경기침체 우려 영향 ||지역 투자자 거래량·거래대금은 증가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2020년 1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109개사)의 시가총액은 48조1천84억 원으로 전달 보다 6.48%(3조3천347억 원) 줄었다.



지난해 10월 하락했다가 11~12월 반등했다가 다시 감소한 것이다.



이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08%)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8조8천401억 원으로, 전월 30조8천234억 원 대비 6.43%(1조9천833억 원)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1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2.9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개사)의 1월 시가총액은 약 37조 5천869억 원으로, 전달 보다 6.87%(2조7천728억 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 살펴보면 포스코(1조3천514억 원), 현대중공업지주(1조505억 원), 한국가스공사(4천938억 원) 등이 급감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0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약 10조5천215억 원으로, 전월 대비 5.07%(5천619억 원) 감소했다.



SK머티리얼즈(3천80억 원), KH바텍(669억 원), 현대바이오(630억 원) 등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보다 각각 31.71%, 38.94% 증가했다.



거래량은 약 7억6천만 주로, 전월 약 5억7천만 주 대비 31.71%, 거래대금은 약 4조3천590억 원으로, 전달 약 3조1천373억 원 대비 38.94%(1조2천217억 원) 늘었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1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1.61%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