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소방서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 소방안전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 경산소방서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 소방안전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경산소방서가 6일부터 지역 내 101곳의 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에 들어갔다.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지역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모두 6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는 18억7천100만 원이다.

폐기물 처리업체는 건물이 아닌 노지형태 야적으로 소방시설법 적용이 어려운데다 장기간 화재 진압으로 소방력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 불법 투기 폐기물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소방안전관리의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산소방서는 오는 28일까지 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101곳(매립시설 4, 소각시설 3, 처분업체 1, 재활용업체 93)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경산시, 경산경찰서, 경산시자연보호협의회 등 3개 관계기관과 화재예방협의체를 구성, 긴밀한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폐기물 처리업체 자료조사카드를 작성한다. 119안전센터와 현장적응 훈련도 실시한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폐기물 관련 화재는 화재진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환경오염 등 위험성도 커 소방안전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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