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 선임 예정

▲ 황병욱 부행장보
▲ 황병욱 부행장보
▲ 김윤국 부행장보
▲ 김윤국 부행장보
▲ 임성훈 부행장보
▲ 임성훈 부행장보














올해 하반기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을 위한 CEO육성프로그램이 본격 가동 중이다.



10일 DGB대구은행은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통해 지난해 12월27일 황병욱, 김윤국, 임성훈 부행장보를 최종 후보군으로 결정한 이후, 올해부터 심화 과정인 2단계 CEO육성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 3인은 오는 6월까지 2단계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며, 임추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를 선임하게 된다.



CEO육성프로그램 1단계에서 CEO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검증했다면, 2단계는 경영자로서의 가치창출 및 글로벌 역량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신임 은행장으로서의 역할과 덕목을 공유하는 회장과의 1대 1 면담을 시작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금융계열사 직무내 훈련(OJT) 및 글로벌 역량 개발, DGB CEO 아카데미 및 DGB 경영자 세션,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인 비욘드 DGB 및 후보자 AC(어세스먼트 센터) 프로그램,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최종 후보군은 오는 6월까지 증권,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OJT를 받게 된다.



OJT 기간 중 임원 및 업무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그룹 내 핵심사업을 이해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시너지 제고 방안들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어학 능력 개발 과정도 거치게 된다.



또 CEO 아카데미를 통해 CEO로서의 관점을 넓히고, 균형감 있는 역량 개발에도 매진한다.



금융전문가, 기업경영인, 학계 인사 등 주요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 1 멘토링을 진행하며 그룹 및 은행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 형태의 DGB 경영자 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5~6월에는 비욘드 DGB 및 후보자 AC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문성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과 개인별 심층 인터뷰, 주제별 상호토론 형식의 후보자 AC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후 6~7월 지주 및 은행의 사외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은행장으로서의 비전과 사업계획, 전략적 방향성 등을 발표한다.



이사회 구성원 및 후보자들간 상호 질의 응답의 과정을 거치며, 2단계 프로그램의 운영 경과 및 개개인에 대한 리뷰를 통해 최종 차기 은행장 내정자를 선정 절차가 이뤄진다.



프로그램 외 업무 성과도 평가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수행 능력 및 업무 영역 확장을 위해 새로운 업무를 맡도록 한 것.



현재 황병욱 부행장보는 은행의 마케팅본부장과 수도권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김윤국 부행장보는 은행의 공공금융 본부장을, 임성훈 부행장보는 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과 지주의 이사회에서는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한 본 프로그램이 모두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CEO육성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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