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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한복가격? 박술녀 나이? TV는 사랑을 싣고, 박술녀 "가난으로 중학교 포기" 초등학교 선생님 찾는다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박술녀 한복가격, 박술녀 나이가 궁금한 가운데 '한복장인' 박술녀가 인생의 스승을 찾아나선다.

7일(금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42년째 전통 한복을 연구하며 외길인생을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한복 명장 박술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술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복디자이너가 되면서 지독하게 억셌던 가난은 딛고 일어섰고, 오랜 꿈을 이룰 수 있게 곁에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는 9년 전 86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남은 인생의 스승님을 꼭 만나고 싶다며 장선 초등학교 1~2학년 담임 김영분 선생님을 찾아달라고 사연을 의뢰했다.

이어 박술녀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굶주렸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인생의 유일한 학창시절인 초등학교 시절조차 형편 때문에 틈만 나면 학교에 가지 않았던 것을 고백했다.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혼날까 두려웠던 것은 물론, 가난 때문에 의기소침해져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분다고, 비가 오면 비가 온다는 등의 온갖 핑계를 대며 학교에 나가지 않았던 것. 잦은 결석으로 교우관계까지 끊겼던 박술녀는 친구들 곁을 겉돌게 되면서 더욱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며 눈물을 훔쳤다는데.

그때 잦은 결석으로 학교에 오지 않는 박술녀를 걱정했던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장선 초등학교 1~2학년 담임 김영분 선생님. 박술녀는 학교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를 걸어 제자의 집까지 찾아왔던 김영분 선생님을 평생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모진 배고픔에 친구들과 선생님,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던 어린 박술녀에게 김영분 선생님의 가정방문은 처음 받아본 따뜻한 관심이었기 때문이었다.

지독했던 가난을 극복하려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되돌아보기 힘겨울 만큼 혹독했던 어린 시절을 오랜 시간 잊고 살았다는 박술녀. 늦었지만, 인생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김영분 선생님을 만나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술녀가 초등학생이던 당시 30대 후반이었던 김영분 선생님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56년이 지난 현재 80세를 훌쩍 넘어 선생님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 2MC와 긴 추억여행을 마치고, 불길한 예감을 감추지 못하던 박술녀는 차에서 내린 후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술녀는 한복의 가격을 두고 “한복이라고 하면 치마나 저고리만 있는 줄 알지만, 속치마, 속바지, 버선, 신발 등등 10가지가 한 세트다”라며 “350만 원 정도 한다”라고 전했다.

박술녀 나이는 1957년 생으로 64세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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