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용 예비후보
▲ 장원용 예비후보
4·15 총선에 출마한 장원용 예비후보(대구 중·남구, 자유한국당)는 11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것을 계기로 대구 남구 대명동에 봉준호 기념관을 건립하고 봉준호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봉준호 감독이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까지 대명 5동에 있는 남도초등학교를 다녔다며 한국영화 101년 만에 최초로 오스카상을 받은 쾌거를 이룬 봉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대구 남구 대명동에 건립하여 대구에서 제 2, 제 3의 봉 감독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념관 장소는 지하철 1호선 역세권 개발과 연계하여 구체적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또 남도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대명 2공원’ 일명 배수지공원을 ‘봉준호 공원’으로 개명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충남 공주시에 박찬호 기념관과 골프선수 박세리의 이름을 딴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경기도 수원시에는 축구선수 박지성 기념관이 조성돼 있고, 대구 반야월에도 축구선수 박주영의 이름을 딴 축구장이 있다며 봉준호 감독과 대구 남구의 연고성을 감안하면 기념관 건립과 공원 명칭 부여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봉 감독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적 사고력은 대구에서 형성되고 길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대구, 특히 중구와 남구가 근대와 현대를 관통하며 문학과 음악, 미술, 영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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