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생산·건축착공면적·취업자 수 줄줄이 위축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대구·경북의 실물경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생산·건축착공면적·취업자 수 등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양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대구·경북의 제조업생산은 전자·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이 전년 같은달 대비 각각 4.1%, 1.2% 각각 줄었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60)는 전달 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업황BSI(58)는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출하와 재고도 각각 2.0%, 재고 2.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대구와 경북이 각각 4.3%, 5.8% 감소해 4.6% 줄었다.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3% 하락했고,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도 28.1%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반면 수입은 5.3% 감소했다.



부진은 투자 영역에서도 이어졌다.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과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16.3% 줄었으며, 건축착공면적은 대구와 경북 각각 45.4%, 17.5% 줄어 28.1%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대구가 전년 동월 대비 2만 명 감소, 경북이 1만6천 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59.3%로 1년 전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가 1.6%, 경북이 1.5%로 전월 대비 각각 0.7%포인트, 0.9%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 중 아파트 매매 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0.4% 오른 반면 경북이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대구가 0.5% 오르고 경북이 0.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중 토지가격은 전달 대비 16.9% 증가했고, 아파트 거래는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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