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방역 대응 강화

발행일 2020-02-11 16:38: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양군 보건소가 우한 폐렴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영양군청 등 지역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 보건소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영양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시설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버스터미널, 요양시설, 의료기관, 금융기관, 전통시장 등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많이 닿는 기관을 중심으로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다.

보건소는 정문 외 출입문 폐쇄와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해외여행 이력 조사를 실시한다.

또 공공보건 의료수행기관이자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영양병원에도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내원 환자들의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고열환자 관리로 의심소견 환자에 대해서 문진표 작성과 선별진료소로 연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별 현수막 게첨과 홍보물 등을 배포하고 주민들에게 우한 폐렴에 대한 예방행동수칙과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장여진 영양보건소장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우한 폐렴의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도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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