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2020년부터 와룡산에 다양한 정비사업 진행||지역민을 위한 도심 휴식 공간 제공

▲ 대구 서구 와룡산 전경.
▲ 대구 서구 와룡산 전경.


대구 서구의 와룡산 일대가 도심 속의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구 서구청이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와룡산 일대를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구청은 2021년까지 와룡산 일원 20㏊ 규모 산지에 힐링 숲길과 숲 체험시설, 쉼터 등을 조성하는 ‘와룡산 자연 생태 체험 숲 조성 사업’을 1·2차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1차 사업을 통해 오는 6월까지 힐링·명상 데크와 숲 도서관, 황토 산책로를 마련한다.



와룡산 편백나무 숲에는 숲속 전망대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등산로 입구에 능소화 길을 만들고 보행 매트도 설치한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은 등산로 입구에 마사토 포장과 배수대 및 배수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2차 사업으로 와룡산 정상부에 들어설 ‘가슴 트임 길’에 데크 쉼터와 계단을, ‘숲 속 마음 다스림 길’에 보행 매트와 이정표 등을 설치한다.



특히 와룡산 상리봉은 대구의 도심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완만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구 도심과 금호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릴 만큼 서구는 물론 대구시민이 즐겨찾는 곳이다.



이에 따라 와룡산 숲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구를 찾는 시민이 확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서구청은 오는 4월까지 진달래 숲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와룡산 진달래밭과 영산홍 군락지에 진달래 꽃밭을 만들고 주변에 수목을 식재하는 것이다.



안전시설도 설치해 안전한 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는 8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과 숲 정비 사업도 병행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와룡산이 가족과, 연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쾌적한 여가 환경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와룡산을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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