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홍지희, 짱, 인물관계도, 몇부작, 줄거리, 등장인물이 관심인 가운데 정유민이 심지호와 결혼을 결심했다.

11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황수지(정유민)의 결혼 건으로 앓아 누운 구윤경(경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마를 싸매고 누운 구윤경은 밥 한톨 삼키지 못했다.

구윤경은 김지훈(심지호)과 황수지의 결혼을 반대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황수지는 “유치하게 왜 이러냐. 단식투쟁 엄마나이에 하면 큰일 난다. 몇 숟갈이라도 먹어라”라고 말했다.

구윤경은 “이유라도 좀 알자. 너도 김본 탐탁치 않아했는데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황수지는 구윤경에게 "그 남자 아니면 나 누구라도 결혼해도 상관없어"라고 답했고 봉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구윤경은 가슴을 치며 어떻게 "김지훈에게 시집을 보내느냐?"고 한탄을 했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꽃길만 걸어요'는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 양희경, 선우재덕, 김규철, 경숙, 조희봉, 정소영 등이 열연중이다.

홍지희는 베트남에서 온 '짱'을 연기하고 있다.

심지호는 봉천동과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재벌가 무남독녀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길을 노리는 야심가 김지훈을, 정유민이 자유분방하고 안하무인 태도로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알고 보면 정략 결혼보다 순정 로맨스 꽃길을 걷고픈 반전의 상속녀 황수지를 연기하고 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120부작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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