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
▲ 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팔공산에 건설 예정인 국내 최장 구름다리의 안정성 확보와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팔공산 구름다리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설계기준을 적용, 시공에 나서 시민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구시에 요구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찬반으로 갈려 첨예한 갈등을 유발하던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여부를 시민 여론 수렴기구인 ‘시민원탁회의’의 주제로 올려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 60.7%, 반대 31.5%로 찬성 시민의견을 수렴한 대구시는 팔공산 정상~낙타봉 구간에 폭 2m, 길이 320m의 규모의 구름다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비공개 결정한 대구시의 불투명 행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특히 안전성 평가 등은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제3자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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