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 관광객 최소화 하자, 대만 환대 캠페인 진행||기념 목걸이 만들어 나눠줘..

▲ 대구시가 대만관광객 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들.
▲ 대구시가 대만관광객 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들.


대구시는 코로나19(우한 폐렴)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방문 최대 국가인 대만을 대상으로 ‘환대 캠페인’에 나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방문 금지를 요청하는 국내 분위기와 대만 공중파 방송 삼립방송국(SETTV)의 ‘한국 대구, 대만 관광객 거부’ 보도로 인한 대만 현지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지난 2일부터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공식 앰블럼과 함께 ‘환영합니다. 대만’ 문구가 적힌 기념 목걸이를 제작해 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동성로 안내소와 주요 관광지인 서문시장, 옻골마을, 근대골목 해설사 부스에서 나눠주고 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가입 회원수 16만 명의 여행후기 채널에는 대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의 기념 목걸이 인증샷이 여행후기로 올라오고, ‘좋아요’ 5천800개, 댓글 200여 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를 방문한 대만 여행객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27만9천여 명으로 전년에 비해 43% 증가했다. 또 대구 방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43%를 차지한다.



대구시는 안전한 대구여행 홍보로 통해 국내외 관광객 활성화로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를 줄이고자 마스크 2만 개를 제작해 관광안내소, 주요 숙박업체에 비치하고, 대구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관광협회와 함께 관광호텔, 관광식당, 유원시설업 등 1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해와 불안감으로 출입을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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