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우아한 모녀' 방송 캡처

'우아한 모녀' 몇부작, 후속, 인물관계도, 줄거리가 궁금한 가운데 지수원이 김흥수의 출생비밀과 관련한 조경숙의 물음에 알고도 모른 척했다.

13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에서는 구해준(김흥수)과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확인한 조윤경(조경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자 불일치를 확인한 조윤경은 "해준이가 내 아들이 아니라는 거냐. 왜 내 아들이 아니냐. 그럴리가 없잖느냐."라며 오열했다.

이에, 30년 전 자신의 주치의가 있었던 병원에 서은하도 근무했었던 걸 기억하고 서은하에게 정황을 물어보러 서은하 집에 갔다.

조윤경은 "은하야 해준이가 내 아들이 아니래. 난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아. 병원에서 아기가 바뀐거 아니야. 너 혹시 아는 거 없어?"라며 서은하에게 울면서 물었다. 서은하는 사색이 됐지만 내색않고 조윤경에게 "찾아서 정말 아기 바뀐 거면 해준이하고 너 친아들하고 바꿀꺼야?"라고 물었다.

조윤경은 "병원에서 아기가 바뀐 거 아니냐. 그거 말곤 가능성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실 30년 전 캐리정(최명길 분)의 아들이었던 구해준을 조윤경의 아들과 바꾼 것은 서은하였다. 서은하는 자신의 범죄가 탄로 날까 "내가 뭘 아느냐. 그런 일 없었다"며 발뺌했다.

이후 조윤경은 누군가 구해준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해준 것 같다고 추리하면서,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아기들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해 서은하를 긴장시켰다.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정미애, 캐리정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차미연은 원수의 딸을 유괴해 복수의 도구로 삼지만 후에 참혹하게 무너지는 모성의 소유자다.

한유진은 복수의 화신이 돼 사랑하는 남자까지 도구로 이용하고, 구해준은 사랑을 위해 왕좌까지 버리지만 배신당하고 만다.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한편 '우아한 모녀'는 100부작이며 후속은 알려진 바 없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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