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극본 배유미)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와 김청아(설인아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아는 홍유라를 찾아가 “돌려드릴 게 있어서 왔다”며 구준겸(진호은 분) 시계를 돌려줬다. 그러면서 “뺑소니 사고 준겸이가 낸 거 맞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준겸이가 죽기 전에 한 말이 있다"며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그때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제 알겠다"며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뭘 사실대로 말하냐"며 "10년 동안 입 다물고 있다가 이제 와서 뭐? 죽기 전에 들은 말이 있어? 난 처음 듣는 소리다"라며 모른척 했다.
홍유라는 “너 또 누구를 죽이려 드는 거냐"며 "너야말로 기어이 우리 준휘(김재영 분)까지 잡아먹어야 겠냐"고 분노했다.
계속해서 김청아는 "정말 그날 목격만 하신 거냐, 차에 타고 계셨던 거냐, 어떻게 그 시간에 그 길을 지나가서 목격자가 된 거냐"며 물었다. 그러면서 "사고시간 전후로 45대 차량을 조사했다는 데 왜 신고 된 차량 수색만 안 했나 이상하고 강시월(이태선 분) 후원도 우연인지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홍유라는 모른척 하며 "증거 갖고 와라"며 "법은 심증 아닌 물증으로 말하는 거고 준휘에게 허튼 소리 하지 마라"고 말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총 100부작으로 편성되었으며 후속 작품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김양이 부른 '사풀인풀'의 열두 번째 OST '사랑은 늘 도망가'가 9일 발매됐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지난 2010년 발매된 이문세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담백한 팝발라드 버전으로 편곡되었다.
한편 조윤희 나이는 39세, 설인아 나이는 25세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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