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7일부터 읍면동에서 미혼남녀 신청받아 결혼전문업체에 연결

▲ 경주시청 전경.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결혼복덕방을 운영한다.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결혼복덕방은 경주지역 내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상담에 이어 1대1 만남을 주선한다.

결혼복덕방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25세에서 49세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결혼복덕방 운영 창구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는 추후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전문 매니저가 전담해 집중 관리한다. 참가자 개개인 선호에 맞는 최적의 상대를 선정해 1대 1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요즘 결혼적령기 젊은 남녀에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굳어져 있다”며 “결혼은 인륜지대사이니만큼 결혼복덕방을 통해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 소중한 기회를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결혼 기피 현상, 출생률 저하 등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자 출산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아이 돌봄 서비스 및 교육경비 지원 확대 등 가족친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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