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몇부작, 줄거리, 인물관계도가 주목받는 가운데 김이경이 이유진, 설정환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강여주(김이경)가 봉천동(설정환)과 봉선화(이유진)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여원은 강여주와 강규철의 이사를 돕고 밤늦게 집으로 향했는데. 마침 귀가하던 봉천동과 마주했다.

그리고 강여원, 강여주는 봉천동을 "오빠"라고 부르는 봉선화도 함께 마주했다. 강여주는 학창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친구인 봉선화가 봉천동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최윤소는 강여원 역으로 힘든 내색 한번 한 적 없을 정도로 속이 깊고 생활력도 강한 분가의 꿈을 이뤄 꽃길을 걷게 될 거란 희망 하나로 버텨 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가시밭길을 걷는다.

설정환은 봉천동 역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동생과 함께 버려진 비운의 아이콘이지만 그런 운명을 굳세게 이겨내고 사법고시에 패스, 국선변호사로 심장 뜨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초긍정남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120부작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