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패스 대책, 우선 예매 시간 조정 및 암표상 단속 등||시즌권 대책, W석 시즌권

대구FC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시즌권 정책 보완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대구는 지난 14일 2020시즌권과 함께 우선 예매 정책인 ‘스카이 패스(SKY PASS)’를 공개했다. S석 시즌권 구매자는 S석에서 한 시즌 동안 대구FC 홈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 패스 구매자는 일반 예매보다 이틀 먼저 홈경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패스 종료에 따라 1명의 회원이 N개 만큼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는 2019시즌 E·W석 내 빈자리 발생 및 시즌권자와 일반석 티켓 소지자의 동반 관람 불가 문제, 날씨나 취향에 따라 자리를 변경할 수 없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시즌권 정책이 공개 된 후 문제가 발생했다.

스카이 패스의 경우 매경기 예매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선 예매 시간이 평일 오전인 점, 암표상 관리 문제, 판매 수량 제한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시즌권의 경우 짐 놓는 자리 관리의 필요성과 전용 게이트 부재, 입장 시 줄서기 등 S석 관리와 함께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시즌권의 부재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이에 대구는 시즌권 정책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

스카이 패스 보완 대책은 △우선 예매 시간 조정 △암표상 단속 대책 마련 △스카이 패스 판매 수량 제한 등 3가지다.

먼저 우선 예매시간이 기존 일반 예매 오픈 2일 전 오전 11시였던 것에서 오후 7시로 조정했다. 암표상 단속 대책은 티켓 예매 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방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적발 시 법적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스카이 패스 판매 수량은 2천20석으로 제한했다.

시즌권은 S석 시즌권 외에 W석 시즌권을 추가했다. W석 시즌권은 지정좌석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성인 28만5천 원, 청소년 19만 원, 어린이 11만4천 원이다.

오는 21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이벤트 기간에 한해 3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또 S석 시즌권 전용 게이트 및 입장 시간을 분리키로 했다. 시즌권 전용 게이트가 별도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즌권 소지자는 일반 티켓 소지자보다 먼저 S석에 입장해 원하는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석 내 자리 맡기 및 시야 제한 인원에 대한 관리 강화도 약속했다.

대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을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즌권과 스카이 패스 판매 일정도 확정됐다. W석(지정석)과 S석(비지정석) 시즌권, 스카이패스 판매는 18일 낮 12시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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