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달성군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예비후보는 17일 일본이 수출 품목 규제해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3.1절을 맞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통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5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잇따라 개최됐으나 강제징용과 수출규제 문제를 두고 여전히 의견 차만 재확인됐다고 한다”며 “일본은 수출규제에 대한 자신들의 오만하고 치졸한 태도를 바꿀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침략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3.1절을 맞아 우리의 의지를 단호하게 표명하자”며 “3.1운동의 정신을 이어 지소미아를 폐기하고 거족적인 기술혁신운동, 기술독립운동 선언을 하자”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독립운동이 가장 왕성하게 전개됐던 곳이자 국채보상운동의 진원지인만큼 대구가 기술독립운동의 횃불을 높이 들고 ‘대한민국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며 “3.1절을 맞아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하고 대한민국을 아시아의 ‘포용적 기술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힘과 마음을 모으자”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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