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영천·청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7일 공약으로 ‘빈집 1천 원 분양정책’을 내놓았다.

농촌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빈집을 수리해서 도시 젊은(신혼)부부들에게 5년간 1천 원에 분양해주는 획기적인 빈집정비정책을 추진해 도시를 재생하겠다는 것.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주택을 1천 원에 분양한다는 정책은 다소 황당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이탈리아 한 소도시에서 빈집을 1유로(약 1천200원)에 분양해 도시를 재생하고 있는 정책이 전 이탈리아로 확산된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의 경우 빈집 1동 당 평균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예산을 활용해 영천과 청도도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이 집들을 도시 젊은부부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농촌에 인구를 끌어들여 도시를 재생한다는 복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농촌빈집 활용문제도 해결되고 내집 없는 도심 젊은부부들에게 주거를 해결해주는 일거양득의 정책”이라며 “이 정책을 통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마을의 활력을 되찾아 영천과 청도를 전성기로 되돌리겠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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