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59m아파트 대안 전용84㎡ 오피에서 50~70㎡대까지 다양||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오

▲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투시도.
▲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투시도.


분양가 급등과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등 대구 도심 아파트로의 진입장벽이 점점 높아지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오피스텔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이 최근 실주거를 위한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 오피스텔은 투자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임대수익형 원・투룸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주거용으로 인식이 변하면서 전용59㎡ 아파트 대안상품인 전용84㎡ 오피스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보다 조금 작은 전용60㎡대 오피스텔까지 다양한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사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도심 상업지구 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상업시설의 비율을 맞추기 위한 상품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소형 아파트를 대신하는 주거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했지만 그동안 도심에는 전용59㎡ 이하의 소형 아파트 공급이 적어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주상복합 단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어 왔다.



아파트보다 가벼운 규제와 조건도 한몫을 하고 있다.

청약가점과 관계가 없고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 규제에서 자유로우며 거주지 제한, 주택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 소유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 및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84㎡가 대세를 이뤘다.

2019년 대구지역에 공급된 주상복합 단지 내 오피스텔 23개 단지 총 2천839실 중 전용84㎡가 64.9%에 해당하는 1천837실을 공급했다.

이는 전용40㎡ 미만 5.8%, 40~59㎡ 19.9%, 60~83㎡ 9.5%에 비하면 독보적인 비율이다.



하지만 전용59㎡ 아파트의 대안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전용84㎡ 오피스텔의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분양결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수성범어W, 죽전역 화성파크드림 등 입지가 좋은 곳은 고분양가임에도 높은 청약률은 물론 계약도 빠르게 마감됐다.

고성동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 등도 비교적 낮은 분양가를 앞세워 조기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사들은 전용84㎡ 주거용 오피스텔 대신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용 40~60㎡대로 면적을 줄여 전체 분양가를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단지배치와 주차공간 등에서도 기존 전용84㎡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한이 대구 중심 반월당에 전용67㎡ 주상복합 단지 내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오피스텔 다양화 바람의 선두주자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단지 내 오피스텔의 면적을 전용67㎡로 다운사이징 했다.

소형 아파트 구조로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전체 분양가는 낮추도록 기획한 것이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반월당 인근 삼덕동의 빌리브 프리미어 단지 내 오스피텔 전용84㎡의 분양가가 5억 원에 육박하는 등 주거용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하기가 만만치 않아진 가운데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단지 내 오피스텔은 면적은 전용67㎡로 줄이면서 총 분양가를 3억 원대 초반으로 맞춰 내 집을 소유하고 싶은 신혼부부나 1~2인 가정의 수요자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단지 내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전실 정남향 배치로 일조와 조망권을 고려했으며 기계식 주차가 아닌 100% 자주식주차로 주차의 편의를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 법정 주차대수를 훨씬 넘긴 세대당 1.3대의 주차공간으로 입주민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했다.



또 아파트와 같은 계단식 설계로 안전과 사생활보호를 강화했고 조망권과 프라이버시를 위한 넓은 동간거리, 체계적 관리시스템으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아파트와 함께 단지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은 공유할 수 있다.



서한 정한모 분양소장은 “이번 오피스텔 전용67㎡의 경우 비슷한 면적이 공급이 없었던 희소성과 합리적인 총 분양가, 신혼부부 등의 명확한 타겟을 고려해 철저하게 기획된 상품이다”며 “치솟는 중구 분양시장에서 3억 원대 초반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대구 중심을 누리고 싶은 신혼부부들과 실버세대 등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아파트 전용 69㎡, 78㎡, 84㎡A・B 375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67㎡ 52실 등 총 427세대로 조성되며 모델하우스는 2호선 만촌역 2번 출구(수성구 달구벌대로 2564)에 위치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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