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식채널 통해 신속 공개 원칙||모든 역량 모아 대책 마련

▲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관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인하는 대로 대구시의 공식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는 그동안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지역사회에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구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공식채널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전파하지 말아달라”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감염경로 파악됐나?

▲아직 안됐다. 환자는 최근에 국외여행력이 없는 환자다.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금년 내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가 이동할 때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했나?

▲자가용을 이용한 적도 있고 택시를 탄 적도 있다. 이동경로와 수단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 중이다.



-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 폐쇄 문제는?

▲환자들이 33명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폐쇄조치 하는 부분은 환자 대책 마련한 후에 논의 할 예정이다.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환자가 다녀간 교회, 호텔 뷔페 등 다중이용시설 대응 어떻게 하고 있나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재 지침은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라 하더라도 방역조치 소독을 하고 하루 정도 폐쇄 이후에 개방해도 된다. 그러나 어떤 대책을 세울지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협의를 하겠다.

당장은 출입통제조치는 취했고, 방역은 대구시 재난대책본부와 각 보건소 남구 동구 수성구 서구 보건소와 함께 합동으로 현장에 파견돼 있다.



-접촉자는 얼마나 되나?

▲지금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들, 병원 관계자, 같이 입원했던 환자, 두 차례 갔던 교회에서의 접촉자 등이다. 아직 상세히는 파악 안됐다. 대구시는 관련 CCTV나 사용한 카드 내역을 통해서 추가적인 이동경로가 있는지 확인한다.



-병원 의료진도 격리됐나?

▲의료진과 관련해서는 지금 통제조치 했고, 야간근무를 했던 의료진들은 일단 병원 내에 대기 조치를 했다. 야간 근무가 아닌 어제 퇴근했던 의료진들은 집에 대기해줄 것을 병원 통해 조치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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