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덕 면역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옷차림 유의해야

▲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시민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날 한 시민이 반월당 지하상가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시민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날 한 시민이 반월당 지하상가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날씨까지 종잡을 수 없는 변화무쌍한 기온 분포가 나타나고 있다.



기온 변덕은 자칫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큰 일교차에 미세먼지,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외출 시 마스크는 물론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북서쪽에서 불어온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 기온을 밑돌며 강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8℃, 봉화 영하 6.8℃, 대구 영하 5.4℃, 포항 영하 4.7℃ 등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바람까지 4~6㎧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까지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5일에만 해도 아침 최저기온이 포항 9.4℃, 대구 7.4℃, 경주 4℃, 안동 2℃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큰 기온 차다.



기온은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10℃ 안팎의 기온 차이를 보였다.



일교차 큰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5℃, 경주 영하 2℃, 대구 영하 1℃, 포항 0℃ 등 영하 8~0℃(평년 영하 8~0℃), 낮 기온은 안동 10℃, 대구·경주 12℃, 포항 13℃ 등 10~13℃(평년 6~9℃)가 예상된다.



20일 아침 기온은 안동 영하 2℃, 경주 0℃, 대구 2℃, 포항 4℃ 등 영하 5~영상 4℃(평년 영하 8~0℃),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12℃, 대구 13℃, 포항·경주 14℃ 등 11~15℃(평년 6~9℃)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 큰 날씨는 환절기 특성 중 하나로 꼽힌다.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 낮과 밤의 기온차 큰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독감, 감기는 물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옷차림에 신경 쓰고, 외출 후에는 가글과 손 씻기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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