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실종자 가족측 추천 인사로 ‘실종자 인정사망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활동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지하철 참사는 피해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겼던 사건”이라며 “시민들은 그 아픔에 굴하지 않았고, 기억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 사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 사고 등 여전히 우리 사회는 많은 안전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17주기를 맞아 과연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