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불출마, 구미을 총선 구도는

발행일 2020-02-18 17:08: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미래통합당 장석춘 의원(구미을)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구미을 총선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구미을에 출마선언한 예비후보는 14명이다. 국가배당금당에서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모두 3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추대동 전 김태환 의원 보좌관,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연호 변호사다.

김봉교
제9대부터 11대까지 기획경제·행정보건복지·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3선 도의원인 김 부의장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국비를 확보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 구미시 예산 2조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구미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보좌관은 지난달 9일 “젊은 보수가 앞장서 구미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추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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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임은 지지 않고 기득권만 고집하는 보수를 바꿔보겠다. 전국의 젊은 보수가 나서면 반드시 바뀔 것”이라며 젊음과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김연호
구미 해평면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5기인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지난 16년 동안 구미발전의 비전을 준비했다. 나라는 제자리로, 구미에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처럼 현재 3명의 후보가 공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수공천으로 김현권 의원(비례)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 의원은 이 지역구에 단수로 공천했으나 민주당 공천 확정자 명단에 오르지는 못했다.

현재 민주당은 이 지역구 추가 공모를 받아 심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인물론에 시달리고 있는만큼 추가 공모 신청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경제가 되살아나기 위해선 구미형일자리 창출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며 “정부 사업과 신산업 유치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구미 예산 확보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도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TK에서는 한국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민주당 후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안그래도 보수 본산인 TK인데 추미애 언행, 코로나19 등 중앙발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라며 “통합당 공관위 면접에서 어떤 후보가 살아남을지, 지역민들은 민주당과 통합당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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