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 0시를 향하여 몇부작? 인물관계도? 줄거리? 옥택연 나이? 이연희 나이? 더게임, 2막 돌입...치밀해진 관전 포인트는?

발행일 2020-02-19 12:30: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제공


'더게임: 0시를 향하여' 몇부작, 인물관계도, 줄거리, 옥택연 나이, 이연희 나이가 주목받는 가운데 '더 게임'이 더 예리하고 짜릿해진 서스펜스로 무장한 2막을 연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가 19일(금일) 방송되는 17-18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한다.

김태평(옥택연)과 서준영(이연희)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고, 구도경(임주환)은 태평에게 “날 자극시킨 걸, 후회하게 해줄게”라며 섬뜩한 선전포고를 하면서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20년 전 희망보육원에서 시작된 태평, 준영, 도경의 인연은 서로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 충격적인 진실 앞에 세 사람은 혼란에 빠졌고,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0시의 살인마’라는 억울한 누명을 쓴 조필두의 아들 조현우는 신분을 세탁해 지금의 구도경이 되었고, 태평은 과거와 변함없이 경찰들 사이에 둘러싸여 자살을 선택하는 그의 죽음을 예언했다. 그렇게 다시 재회한 두 남자의 대립은 준영을 사이에 두고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여기에 준영과 함께 일하는 중앙서 강력 1팀 형사들의 심상치 않은 죽음을 본 태평은 이 모든 것이 도경과 연관되어 있음을 짐작했고, 이는 곧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그의 처절한 사투의 시작을 의미했다.

때문에 ‘더 게임’의 2막에서는 점점 더 비극 속으로 휘말리는 이들 세 사람의 대결이 더 스릴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게임’에서 모든 비극의 시작은 바로 20년 전의 ‘0시의 살인마’ 사건에서 시작된다. 그로 인해 준영은 아버지를 잃었고, 누명을 쓴 조필두의 아들 조현우는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 끝에 구도경이라는 새 신분으로 살아왔다.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태평은 어린 시절 백선생(정동환)과 함께 찾은 희망 보육원에서 두 사람을 만났고, 조현우의 끔찍한 죽음을 예견하면서 이들의 악연 또한 시작되었다.

이후 국과수 법의관이 된 구도경은 아버지 조필두가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0시의 살인마’와 똑 같은 방법으로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기자 준희(박원상)의 딸 미진(최다인)을 죽였다. 하지만 도경은 자신이 조작한 DNA 증거로 조필두가 범인이라 생각한 미진의 엄마 지원(장소연)이 조필두를 칼로 찌르게 될 것이라는 것까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게 ‘0시의 살인마’ 사건은 마치 나비효과처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된 비극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지난 방송에서 태평이 도경의 집 지하에 감금되어 있던 0시의 살인마 진범 김형수와 마주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 이에 진범의 등장으로 인해 태평과 준영 그리고 도경의 운명에 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의 시작부터 단단히 한 몫을 했던 하나일보의 시경캡이자 피해자의 아빠 준희가 이 사건에 어떻게 얽히게 될 것인지는 2막에서 또 다른 서스펜스의 한 축을 차지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게임’이 장르물의 경계를 허물고 독보적인 스타일을 창출했다는 평을 받게 된 이유로는 범죄 수사물의 특성뿐만 아니라 극 전반에 휴머니즘과 멜로 요소까지 복합적인 장치들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극 중 태평과 준영의 운명적인 사랑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을 보는 태평의 능력이 유일하게 준영에게만 통하지 않는 다는 설정은 이들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자신의 예언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죽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순간, 태평은 준영에게 설렘을 느꼈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가 아닌 피해자를 구하기 위한 공조를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태평을 위해서라도 절대 죽지 말라고 말해 애틋함은 더욱 배가되었다. 과연 비극적 사랑을 암시했던 두 사람이 그 예언을 뒤 엎을 수 있을 지는 ‘더 게임’에서 절대 놓치면 안될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더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옥택연은 사람의 눈을 바라보면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의 소유자 김태평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사건 현장에서 냉철하고도 비상한 능력을 보이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았다.

임주환은 어떤 사건이든 4주 후에 결과를 주겠다고 해서 '4주일남'으로 불리는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을 맡았다.

한편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총 32부작이며 옥택연과 이연희는 33세로 동갑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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