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수성갑 미래통합당 조정 예비후보는 19일 코로나 19 대구지역 슈퍼 전파자가 된 31번째 확진자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조 예비후보는 “31번째 확진자가 2차례 의사의 검사 제안에 불응하고, 입원 중에 외부 출입과 종교 활동을 하는 바람에 슈퍼 전파자가 됐다며 비난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중앙정부 대처 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대응 매뉴얼과 정부의 대국민 홍보 모두 해외여행 경험을 우선했다.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31번 확진자가 입원환자의 외출 규정에 따랐다면 문제가 될 수 없다”며 “정부의 대응 부족으로 초래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31번째 확진자의 잘못으로만 돌려 돌팔매를 날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1번 확진자를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듬는 지역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열악한 상황에서 지역 스스로 재난을 이겨내는 선례를 만들고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계기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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