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맛남의 광장' 나은, 밤크림빵, 밤밥 달래장, 밤라면, 레시피가 관심인 가운데 밤죽부터 밤밥, 밥빵까지 밤의 무한한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충청남도 공주에서 밤을 이용한 신메뉴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주에 도착한 후 첫 요리는 밤밥이었다. 백종원은 향긋하고 매콤한 달래장으로 특별함을 더했고, 여기에 시금치 된장국을 곁들여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듬뿍 담긴 밤밥 정식을 완성했다. 특히 달콤한 밤밥에 매콤하고 알싸한 달래장은 평소 입이 짧은 편인 김희철도 밥 두 공기를 뚝딱 비우게 했다.

이어 백종원은 두 번째 메뉴로 밤 막걸리 빵을 준비했다. 밀가루에 달걀, 소금, 이스트, 그리고 밤 막걸리를 섞어 만든 반죽을 발효를 시킨 후 삶은 밤을 넣고 스팀으로 20여 분 정도 쪄주면 완성. 멤버들은 한마음으로 빵이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20분 후 확인한 빵은 비주얼은 성공적이었으나 익지 않은 상태였다. 당황한 백종원은 원인을 찾아 나섰다. 알고 보니 찜기 속 물의 양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분노한 백종원은 “아까 누가 물 조금 잡았냐”라며 범인 색출에 나섰다. 당시 상황이 담긴 장면이 공개됐고, 물을 적게 받은 범인은 다름 아닌 양세형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양세형이 한국의 카약토스트 버전으로 밤잼 토스트를 완성, 하지만 장사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했다. 백종원은 이를 보완해 장사에 알맞은 밤크림빵 만들어보자고 했고, 밤새 고민했다.

장사 당일이 됐다. 탄천 휴게소로 향하던 중 오전장사로 밤밥 백반과 밤크림빵을 시도해보자고 했다. 백종원은 "세형이 했던 메뉴를 응용, 생크림을 이용해보자"면서 생크림에 으깬 밤을 이용할 것이라 했고 두 사람 합작으로 밤크림빵을 탄생시켰다.

그런가하면 밤과 딸기를 라면과 조합하는 메뉴도 언급했다. 백종원은 맛이 잘 상상되지 않는 밤라면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에이프릴 멤버 나은이 알바생으로 등장 해 화제를 모았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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