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 캡처

'스토브리그' 마지막회, 후속, 재방송, 몇부작, 하이에나가 관심인 가운데 ‘스토브리그’가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든 ‘열린 결말’로 가슴 따뜻한 울림 엔딩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 최종회 에서는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백승수(남궁민) 단장이 PF에 드림즈를 매각시키면서 드림즈를 굳건히 지키는 장면이 담겼다. 빌런으로 활약했던 권경민(오정세)은 특보였던 장우석(김기무)의 “남 방해하는 거 말고. 진짜 일을 하고 싶습니다”는 말에 심경 변화를 일으켰고, 권일도(전국환) 회장을 찾아가 안하무인 사촌동생 권경준(홍인)의 팔을 꺾으며 “무릎 꿇고 받았던 봉투에 이자까지 쳤으니까 서서 드려도 되잖아요”라며 돈 봉투를 투척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드림즈는 그동안 닦아온 실력으로 '만년 꼴찌팀'을 벗어나 '한국시리즈'까지 진출, 전년도 시즌 1위 세이버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그리고 세이버스와의 경기 중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 분)가 시원한 홈런을 날리는 소식과 동시에 백승수가 권경민이 소개해준 또 다른 종목의 단장 자리로 가게 되는 '열린 결말'이 펼쳐져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스토브리그'는 총 16부작으로 막을 내렸으며 Sky Drama에서 오후 6시 40분에 16회가 방송 된다.

한편 스토브리그 후속은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인 드라마 '하이에나'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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