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2' 몇부작, 양세종, 줄거리, 마지막회, 후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한석규, 이성경, 신동욱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침을 날리며 안효섭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에서는 위기에 빠진 서우진(안효섭)을 지켜내고자 김사부(한석규)-차은재(이성경)-배문정(신동욱)등이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사부는 연봉을 두 배나 주는 데가 있어 옮기기로 결정했다는 서우진의 눈물어린 인사에 의아해했고, 이를 들은 차은재와 배문정 또한 충격에 휩싸였던 상황.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병원을 옮기는 이유를 물었지만 오히려 서우진은 어색하고 시니컬한 미소를 보였다. 같은 시각, 김사부는 덤덤한 듯 걷다가 주머니에서 임현준(박종환)의 명함을 꺼내보고는 손에 꼭 쥐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웠다.

다음날 차은재는 응급실 의료진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양호준(고상호)과 있던 임현준을 찾아가 서우진을 협박했냐고 따졌다. 그리고는 임현준에 대한 내부고발과 관련, 서우진이 당했던 불합리한 처사를 열거한 후 ‘그렇게 꼴보기 싫으셨어요?’라고 다그쳤던 것. 듣고 있던 양호준이 “너 걔랑 잤냐?”라며 불쾌한 질문을 던지자, 분노에 휩싸인 차은재는 양호준의 뒤통수를 통쾌하게 가격했다. 이어 양호준에게는 ‘이 시간부로 너는 선배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임현준에게는 ‘피해자 코스프레 이제 좀 그만하시죠’라고 매섭게 일갈했다.

의국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사부는 내일 안으로 정리하겠다는 서우진에게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니가 내 주치의라며?”라고 말한 후, 진단명을 내놓으라면서 자신의 증상을 줄줄 읊어 내려갔다.

이후 김사부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내리던 임현준에게 다가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물은 후 임현준이 소개하는 병원들이 다 불법으로 걸렸던 병원이라며 호통을 쳤다. 변명을 늘어놓는 임현준에게 “아무리 돈이 없고 화가 나고 무시당하고 자존심 상해도! 절대로 타협하지 말아야 될 게 있어. 그게 바로 양심이라는거야”라며 경멸의 눈초리로 강력한 일침을 날려 임현준을 각성하게 했다.

이후 차은재와 배문정은 서우진의 병원 이적이 사채업자들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차은재는 칼 맞은 두목의 은혜를 갚겠다던 부하의 명함을 꺼내들었다. 피식 웃던 배문정은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밖으로 나갔다. 그때 힘없이 앉아있던 서우진 옆에 다가온 임현준이 “김사부라는 인간 승질 드럽던데 아주 잘 걸렸어. 넌 꼭 제대로 살어라!”라면서 계약서를 던지고는 떠났다.

이어 퇴근준비를 끝낸 서우진에게 배문정은 손님들이 찾아왔다고 알렸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채업자들은 서우진에게 사과하며 배문정의 눈치를 연신 살폈다. 당혹스러운 서우진이 배문정을 돌아보자 배문정이 짐짓 미소로 답하는 가운데, 차은재는 자신 때문에 해결됐다고 믿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돌담병원에 머무르게 됐다는 사실을 알린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숙제에 대한 힌트를 요구했고,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모난돌 프로젝트' 문서들을 건넸다. 그때, 돌담병원에 도인범(양세종)이 찾아와 궁금증을 안겼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16부작으로 25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은 김서형, 류덕환, 박훈, 민진웅, 강예원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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