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6개 성당, 신도들로 구성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은 지난 16일 입국한 후 39명 중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천주교 안동교구의 목성동성당 4명, 태화성당 1명, 영주시 휴천성당 1명,의성군 안계성당 2명, 서울 구로의 가이드 1명 등이다.
하지만 감염 경로 등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채 끝나지도 않은 상항에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또 다른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추가 입국 예정인 성지순례단원은 안동(19명), 문경(4명) 등 경북 북부지역 성당 신도 23명을 비롯 서울(3명), 남원·전주(각 1명) 등 총 28명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0여 년 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각종 상황 발생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해 알릴 예정이니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힘을 합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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