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구특수교육 운영계획

발행일 2020-02-24 15:44: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교육청의 올해 특수교육은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생애주기별로 진행된다.
올해 대구특수교육의 핵심은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최근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행복한 대구 특수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각급 학교(기관)에 ‘2020 대구특수교육의 방향과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안내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대구특수교육은 △교육기회 보장 △통합교육 △진로 및 고등·평생교육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지원체제 강화 등 4가지다.

이를 살펴보면 가정-학교-사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 완전통합병설유치원을 개원했고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9년 연속 1위,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3회 전국발달장애학생음악축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장애공감콘서트 개최,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전국 연주 및 정기 연주회, 고등학교 특수학급 연합 ‘빛솔합창단’의 ‘제7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 최우수상 수상, 특수학교 전공과 취업률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자유학기·학년제 선도교육청 운영과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선도교육청 운영을 통해 직업재활전문기관 연계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장애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자립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학교 내 통합교육지원실 설치와 통합교육지원 순회교사 배치, 통합교육지원단 및 행동지원전문가단 운영으로 통합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통합교육 연구학교와 완전통합병설유치원 운영을 통해 통합교육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사례중심의 장학자료를 발간할 예정으로 학교현장에서 통합교육의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위기행동 대응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쓴다.

‘행동분석전문가, 치료사,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행동지원전문가와 학생의 직접 매칭을 통한 사례관리 및 행동중재 컨설팅으로 장애학생의 위기행동을 지원해 장애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 내 초등학교과정 화상강의실을 구축하고 원격수업전담 교사를 배치해 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장애학생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가칭 대구예아람학교)와 직업중점특성화고등학교(가칭 대구이룸고등학교), 완전통합유치원(가칭 대구인지유치원)의 개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특수교육기관 설립 다양화, 특성화를 통해 장애학생의 교육기회를 강화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화상강의실 구축, 행동지원전문가단 운영, 찾아가는 통합교육 등 중점시책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교육의 사각지대가 없는 대구특수교육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고 서로 ‘다름’의 꽃을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는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행복한 특수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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