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85%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환자 2명 호흡곤란||대구시 서구보건소 팀장, 검찰공

▲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4일 오후 4시 현재 498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청도에서 이송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하루사이 196명이 늘어나고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확진자 498명 중 대구의료원에 88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29명, 경북대병원 6명 등이 입원 치료 중이다.



자택격리 중인 200여명은 빠른 시일 내에 이송할 계획이다. 자택격리 중인 확진자 상당수는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이다. 대구시는 자택격리 확진자 중 증상이 나빠지는 환자를 우선 입원 시킬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께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송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6세 남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증세가 있어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었으며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 중 1명은 호흡곤란으로 인해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13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동구 율하동, 효사랑요양원)에서 89세 여성과 94세 여성 등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확진자 중에는 서구청 세무과와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공무원 2명,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찰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포함됐다.



대구시 서구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감염예방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약팀장이다. 현재 서구 보건소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 50여 명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검사 중이다.



달성군 북동초 교사 1명, 수성구 예나유치원 교사 1명, 남구 엘리트어린이집 교사 1명, 남구 대명어린이집 종사자 1명 등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대구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즉각 폐쇄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의사 1, 경북대병원 간호사 1,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1 등 의료인 5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진의 감염이 증가되고 있어 의료진 보호대책에 관해서 방역당국과 협의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보훈병원(484병상),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213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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