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 울릉군 협력으로 방역 시행

▲ 울릉지역 교인들이 울릉군으로부터 장비와 약품을 지원받아 자체적으로 교회 방역에 나서고 있다.
▲ 울릉지역 교인들이 울릉군으로부터 장비와 약품을 지원받아 자체적으로 교회 방역에 나서고 있다.
울릉군의 코로나19 확산 대비 방역에 종교인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군민 참여 방역체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울릉군 25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제일장로교회 교인들은 25일 교회는 물론 지역 내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 장비와 약품은 울릉군 보건의료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동광교회와 도동침례교회 등 16개 교회도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울릉지역 교인들은 교파를 초월해 공동으로 지역 내 교회 방역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교회뿐만 아니라 시내버스와 공공기관 등 다중밀집시설의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전국이 긴장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봉사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에 교인들이 동참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정 섬 울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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