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꽃동산공원 주민설명회 연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신청 등 무기한 연기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정절차가 미뤄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구미시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다음달 4일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다음달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생략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되면 재공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람기간도 당초 27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했다. 설명자료를 구미시 홈페이지 게시, 공람 장소에 비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다음달부터 시행하려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신청도 무기한 연기한다.

이 사업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1t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경유차·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 지원 사업이다.

당초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령과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접수를 무기한 연기하고 각 사업에 대한 공고를 취소했다.

우준수 구미시 환경보전과장은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은 단기간에 많은 인원의 방문이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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