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유일 포항~제주노선 운항 잠정 중단

발행일 2020-02-25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19 확산 영향 26∼27일 중단…추후 재개 여부 미정

포항공항의 유일한 노선인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항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오고 있다.
포항과 제주 하늘길을 잇는 항공기 운항이 잠정 중단된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6일과 27일 이틀간 포항∼제주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최근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등에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포항∼제주 항공편 탑승률은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항공항의 유일한 노선인 포항∼제주노선은 2018년 11월 에어포항의 경영난으로 중단된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대한항공의 재취항에 따라 다시 재개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등에 따라 대한항공이 일시적으로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포항에서 제주에 가거나 제주에서 포항으로 오기 위해서는 당분간 다른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추후 운항 재개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포항∼제주노선이 또다시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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