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대구본부, 코로나19 피해 업체 금융 지원

발행일 2020-02-25 16:07: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 피해 기업 대상 일시적 경영 애로 해소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기존 대출 상황 유예·연장 가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중진공)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진공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은 일시적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기존 정책자금 대출 건의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요 거래처 생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중소기업 △대중국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피해 중소기업 △관광·공연·전시·운송 업종 영위 중소기업 △급격한 생산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 애로를 겪는 보건용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 등이다.

피해기업에는 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2.15%의 기준금리가(올해 1분기 기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5년, 대출한도는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돼 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다.

기존 정책자금 대출기업에는 거래처 생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업을 대상으로 최대 9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대중국 수출·입 감소 및 관광·공연·전시·운송 업종의 피해기업에는 만기를 1년 연장해 자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중진공은 피해기업에 대해 긴급 지원 전문인력인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기업진단 절차 생략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자금 지원 상담 진행을 위해 온라인 신청예약시스템(대구지역본부)에 ‘코로나 피해기업’ 전용 예약 창구를 개설한다.

중진공 천병우 대구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중소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대구지역본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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