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유관기관과 함께 코로나19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5일 기준 98개 기업이 수출·입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피해는 수출·입 차질 25건, 생산 중단 20건, 원자재수급 애로 14건, 납품공급애로 14건, 기타 25건 등으로 대부분 중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전자·광학제품 제조업체들이다.
구미시 등은 우선적으로 피해기업에 1천600억 원(구미 150억 원, 경북도 1천200억 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5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구미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난 자금소진 시까지 접수하며 기업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1년간 3.5%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노동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실시한 피해기업에게는 노동자 1인당 하루 6만6천 원(월 최대 198만 원)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한편 구미시는 보건용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1천200여 개 제조업체에 마스크 9만 개와 손 소독제 800개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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