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로나19 방역소독이 한창인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만난 이양재 센터장이 힘주어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겨울철 함박눈과 비교하며 자체 방역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박눈이 오면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워 순식간에 사라지듯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내 몸, 내 가정, 내 집 주위부터 소독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키워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하루 약 300명의 군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청소년센터 방역에 바짝 고삐를 죄며 지역 사회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비접촉 체온계 구비를 통해 시설 입구에서 출입하는 직원과 혹시나 모르고 방문하는 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시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봉화군은 대구·경북지역 등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는 등 방역비상근무 체제와 역학조사반을 유지하고 있다.
봉화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군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독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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