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해결되지 않아||국무총리 병상확보 위해 뛰어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중앙정부와 보건당국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이라며 “지난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병상확보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제가 직접 서울, 경기, 경남, 울산 시장·도지사께 직접 전화해서 시·도가 준비하는 병원시설 이용을 부탁드리기도 했다”며 “오늘부터 정세균 국무총리가 병상 확보를 위해 직접 뛰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정부와 전국 시·도에 부탁드린다. 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 지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지금까지 마련한 격리 병상은 783개다. 대구의료원 224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40개를 우선 확보했다.



여기에 대구보훈병원(89병상),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200병상), 영남대병원(30병상) 등 319개 병상이 추가됐다.



시는 대구의료원과 영남대병원 기존 환자를 조기에 다른 병원 등으로 보낸 뒤 30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병상 1천600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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